서재익 전무는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해…오는 20일 투표 예정
차기 금투협 회장 후보가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3명으로 압축됐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투협 건물. 사진=박은숙 기자
9일,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지원한 4명에 대해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 3명을 추렸다.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는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금투협은 오는 12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정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임한다. 정회원은 자산운용사 222곳, 증권사 57곳, 부동산회사 12곳, 선물회사 5곳, 총 296곳이다.
의결권의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설립한다. 출석 의결권 중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되며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1960년생인 나재철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강남지점장, 리테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신증권 대표에 취임했다.
신성호 전 사장은 1981년 삼보증권에 입사해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거쳐 우리서물(현 NH선물) 사장, IBK투자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기승 부회장은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을 거쳐 스마트저축은행장,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