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겨울철 최고의 간식으로 손꼽히는 찐빵. 광주에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랑받는 찐빵이 있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촉촉한 팥으로 가득 찬 찐빵. 이 집 찐빵을 한번 먹어 보면 단골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부모님 댁을 방문할 때 필수코스로 들러서 사가는 손님들도 수두룩하다.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아온 찐빵 맛의 비결은 바로 팥소다.
매일 직접 만드는 팥소엔 ‘계피’를 넣어 팥의 향을 더 진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찐빵에 들어가는 재료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쓴다.
야채찐빵에 들어가는 소에도 오직 국내산만을 고집하며 냉동고기는 절대 쓰지 않는다. 이렇게 철저하게 만들어지는 찐빵 하나에는 어느덧 여든을 바라보는 주인장의 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농사가 짓기 싫어 무작정 도시로 올라온 이주행 사장은 생계를 위해 찐빵 장사를 시작했다.
돈을 벌고 싶어 26살에 시작한 찐빵 장사는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고, 현재까지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그의 인생이 되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36년 라면 봉지 수집가, 송년회 명소 가락시장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