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쓰는 인류”…포노 사피엔스 중심의 생태계 재편
이낙연 국무총리가 도서 ‘포노 사피엔스’를 추천했다. 사진=출판사 ‘쌤 앤 파커스’의 ‘포노 사피엔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주말 독서”라며 저자 최재붕의 포노 사피엔스를 소개했다.
이 총리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쓰는 인류, 포노 사피엔스로 플랫폼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며 “기존 언론도 지배적 지위를 유튜브에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도 그런 사람들로 일어난다”며 “지금의 혁명을 우리가 아는 이야기로 정연하게 설명했다. 빠르게 읽힌다”고 밝혔다.
저자인 최재붕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기계공학부 교수는 디지털 기술로 인해 일어난 많은 변화를 ‘사람의 본질’ ‘사람 중심’으로 접근하는 공학자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새로운 집단인 ‘포노 사피엔스’가 세상의 모든 문화, 경제, 사회, 정치를 움직인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문명의 표준이 되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 이 문명을 받아들이는 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전 세계 비즈니스 시장을 집어삼키고 있지만, 반대로 이 문명을 거부한 기업은 거듭된 쇠락으로 경쟁력을 상실했거나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포노 사피엔스의 문명을 이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 지 그 명운이 갈린다고 보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