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은 충북도의원이 16일 열린 제37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영은 의원(진천1)은 “충주댐과 대청댐의 용수를 충북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강력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16일 열린 제37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투자유치를 통한 충북경제 5% 달성을 위한 공업용수 확보 문제가 절체절명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충북도가 배정받은 공업용수의 양을 살펴보면 2021년 15만t, 2023년 29만2000t, 2025년 33만7000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투자유치를 포기해야 하고 현재 가동중인 기업마저 어려움에 처해 생산라인 증설을 포기하고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 “충북에는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대청댐과 충주댐, 크고 작은 저수지와 소류지가 산재해 있음에도 정부의 이상한 수계논리로 충북이 먼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지방분권을 무시하는 처사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위배됨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5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할 것을 촉구한다”며 “충주댐의 용수를 충북도가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와 그나마 여유가 있는 대청댐의 용수를 진천과 연결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강력히 요구해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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