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금융투자협회 협력으로 벤처투자생태계 확장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19일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아바니(AVANI) 센트럴 5층에서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와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가 함께 참여해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 ‘제1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창업기업 5개사의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실질적 투자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심층면담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한다. 추가적인 질의‧답변과 기업-투자자뿐만 아니라 벤처투자자-자본시장 투자자 간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시간도 마련한다.
이번에 발표하게 될 5개 기업은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경제진흥원, 디자인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선정됐으며, 향후 기업선정협의회에는 민간투자기관 또한 참여하여 더 많은 혁신‧창업기업이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에서 투자받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3일 부산시는 금융투자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혁신·창업기업과 자본시장의 상생발전을 목표로 기업육성기관, 금융투자업권, 창업투자회사 등으로 투자기반 기업성장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해 혁신·창업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로 했고 첫 행사를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부산시와 금융투자협회가 손을 잡고 ‘머스트(MUST)’를 발족하게 된 배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본시장의 발달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기업에는 투자전문가의 만남을 제공해 줌으로써 기업성장 가속화를 지원한다. 금융투자업권 투자사에게는 기업 탐색비용 절감과 지역 기업들에 대한 정보비대칭 완화를 통한 투자시각 확장으로 새로운 투자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부산시는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벤처투자생태계를 확장하고자 이번 행사를 열게 되었으며 내년부터 분기마다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전국최초로 벤처시장과 자본시장이 함께하는 투자플랫폼으로 혁신‧창업기업들이 다양한 방향에서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 벤처투자자들에게도 투자비 회수와 네트워크 확장 등의 기회를 마련하여 투자받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나석진 부문장은 “수도권 대비 부족한 투자 인프라를 보완하고 금융투자업권과 투자사의 외연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통해 참여기업에는 성장발판을, 금융투자업권과 투자사에는 새로운 투자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부산시와 금융투자협회의 만남이 민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기반 네트워크 플랫폼 ‘머스트(MUST)’는 회원만이 참여하고 비공개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12월부터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회원가입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약 50개사가 가입신청을 했다. 부산시와 금융투자협회는 앞으로도 머스트(MUST)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여 새로운 투자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 섬유패션업체와 미래인재 간 일자리 매칭 성공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회장 박만영)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수요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사업(교육과정)을 추진하여 섬유패션 업체와 미래 핵심인재 간 일자리 매칭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수요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예산 8천5백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7월 15일 부산패브릭메이커랩에서 시작했다. 총 4주 과정으로, 이론실기 중심의 집체교육(2주간)과 업체 직무내훈련(OJT) 현장실습(2주간) 교육으로 각 70시간씩 진행됐으며 8월 9일 수료했다.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섬유패션분야 취업 희망자 총 23명 중 14명을 선발해 스트림산업 간 통합적 이해, 섬유소재 및 가공작업의 이해, 디지털 패션, 가상현실(VR) 패션, 이커머스 시장의 브랜드 마케팅, 최고교육책임자(CLO) 교육을 활용한 실습 등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내 섬유패션 융합산업 교육이 전무한 상황에서 국내 최고의 실무형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최상의 교육으로 진행하여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 이후 구직자와 수요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교육 수료생들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했으며 수료생의 개인 구직활동도 병행해 현재까지 9명이 부산지역 우수 섬유패션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얻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유패션산업 관련 청년 인재를 발굴해 기업 채용과 연계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환경 변화와 제품 고부가가치화에 대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주변 붉은 얼룩점 원인물질, 벚나무 서식 곤충 분비물로 판명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10월 말 발생한 사하구 감천동 소재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분진 피해 진정민원과 관련해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3개 분석팀을 구성해 발전소 배출구 배출가스와 마을 주변 대기질 조사 및 원인물질 규명 등 40여 일간 다각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 원인 물질은 곤충(애매미충) 분비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10월 25일부터 10일간 진행한 현장조사에서 분진으로 인한 피해 흔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지 않은 대신, 인근 주민 전용주차 공간에 상시 주차 중인 차량 및 부일외고 정문, 경비실 옥상, 난간 등에서는 붉은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부일외고 옹벽쪽 주차 차량과 오토바이에서 붉은 점이 확인됐으나 건너편 차량, 주택 처마에서는 붉은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불과 40m 내지 60m 떨어진 지점에 주차된 차량 등에서도 피해 확인이 되지 않았다.
한편, 부일외고 입구 도로에 식재된 벚나무에서 애매미충, 진딧물 등 곤충 서식 사실이 확인됐으며 조사 3일 전에는 부일외고 측에서 벚나무 가지치기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5일부터 6일간 진행된 미세먼지(PM10) 등 10개 대기질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 먼지, 이산화질소(NO2)는 보통 대기질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철 성분은 0.6699㎍/㎥로 검출돼 2018년 부산지역 연평균치나 2019년도 10월 평균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연은 0.2576㎍/㎥로 검출됐고, 농도는 납〉구리〉크롬 순으로 높았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11월 7일에 실시한 먼지, 이산화질소 등 9개 항목에 대한 배출구 배기가스 조사에서는 먼지, 질소산화물의 농도 값이 배출 허용기준의 7.3%, 12.7%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중금속은 크롬 0.005mg/S㎥, 철은 0.043mg/S㎥로 검출되었으나 다른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11월 7일부터 5일간 배출물질 영향조사도 진행했다. 조사는 발전소에서 배출된 이산화질소가 피해 호소지역에 11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고. 당일 오후 4시경 최대농도가 0.011ppm으로 예측됐다. 주변 다른 지역에 대한 실측 결과치에서도 유사한 농도 추이로 나타나 발전소의 배출물질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발전소 배출물질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전용 주차지역에 상시주차 차량에서 발견된 붉은 점 성분은 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해 철 성분과 대조한 결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부산시 최대경 환경정책실장은 “한국남부발전㈜의 관리청인 낙동강 유역환경청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조사 분석을 통해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 해소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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