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도‧시비 10억원 투입…R&D 기획, 시제품 제작 등 기업 맞춤형 지원
- 차세대 BMS 등 미래 자동차산업 기반구축 사업 유치에도 총력
경주시가 23일 경주더케이호텔에서 ‘2019 자동차부품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성과보고 및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대응방향’ 설명회를 갖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23일 경주더케이호텔에서 ‘2019 자동차부품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성과보고 및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대응방향’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부진과 내수 침체로 인한 국내 완성차 산업의 부진을 극복하고 지역 자동차 및 철강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자동차, 철강 관련 기업대표 및 임직원, 주낙영 시장, 윤병길 시의장, 최순호 상공회의소 회장, 이종봉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 박운형 경북도 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장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우수사례 전시, 기업별 성과발표 및 내년도 지원 사업방향 설명, 기업 건의사항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 정우창 교수의 ‘미래자동차 전망 및 지역 부품업체의 전략’이란 주제로 특강도 열렸다.
이날 특히 경주시 총 제조업 2028개 중 자동차 관련 기업이 1319개로 65% 비중인 만큼 올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관리시스템 구축, 양성자 이온 빔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소재개발, IOT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센서 사업 등 내년도 자동차 산업분야 대응 방향에 대해 전문기관 용역설명도 병행했다.
시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1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등 소재부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R&D 기획, 시제(작)품 제작, 기술 컨설팅, 전산해석 지원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시는 기업 호응도가 매우 높아 올해 22개사 45건에서 내년에는 30개사 50여 건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임동석 성일기업㈜ 대표는 “본격적인 미래자동차 시대 돌입으로 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의 위기가 예상되는 때에 경북도와 경주시가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기술을 한 단계 성장시킴으로써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호기였다”고 밝혔다.
사업 수행기관인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이종봉 원장은 “전문 기술이 필요한 시작품제작에는 기업 당 최대 1000만원을, 신제품 개발에 집중 지원하는 R&D사각지대 해소에는 기업 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그 외 현장 애로 컨설팅, 고장분석, 전산해석은 무상지원 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성과와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 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업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전기‧수소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 구축 등 역점사업이 정부 공모 등에 선정돼 기업 기술이전, R&D 지원, 신소재 개발 등 지역경제가 튼튼한 기업도시 경주조성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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