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 ICT 분야 전문성·통찰력 갖춰”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이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을 KT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은 구현모 부문장. 사진=KT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 후보자 결정안을 보고받은 후 구현모 부문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해 내년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 후보자군을 심층 검토한 뒤 12월 12일 9명의 회장후보 심사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어 같은 달 26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구 후보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선임 때부터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3년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