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회와 웰리브 호텔 공동사업 서명 ...국내 굴지 그룹사 리조트 부지 확보
거제시에 투자하는 호텔사업 서명식에 참석하여 축사하는 변광용 거제시장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 조선경기 활황으로 거제 관광산업에 투자할 투자자들의 면모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어 거제시의 최대 과제인 천만관광객 유치가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 26일 오전 11시경 거제 애드미럴호텔에서 경우홀딩스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웰리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축호텔 서명식을 가졌다.
호텔신축지는 옥포동 116번지 일원으로 부지 96천 707㎡에 객실 약 190실로 총 1200억원을 투자해 거제 최고의 프리미엄호텔을 신축한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 A그룹에서 장목면 일원에 리조트 조성을 위한 1만평 토지 매입이 끝났으며, B그룹에서도 일운면 일원에 약 6천평 토지을 매입 후 웰빙리조트를 건설한다는 조감도까지 나온 상태다.
이에 거치지 않고 장목면 일원에 지중해마을 휴양단지가 들어설 곳도 부지매입이 끝난 상태로 인허가 절차가 거제시에 제출됐다.
거제에 들어 설 지중해마을 휴양지 조감도.
고현항에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림산업은 분양을 개시한 이래 분양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거제의 지역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징조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때 조선경기 급하락으로 지역경기가 곧두박질 친 상황에서 거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주무기로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을 밀어내고 관광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동안 거제에 투자할 투자자들이 노출되지 않은 것은 사업계획이 노출될 경우 땅값 상승 등 악성민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까닭으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 채 토지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 거제는 개발행위를 하고자 하면 가장 힘든 점이 이유 없는 악성민원이다. 이로 인해 행정력 낭비와 투자자들의 외면은 거제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중해마을 휴양지 시행사 관계자는 “거제에는 테마가 있는 관광지가 부족하다. 전국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곳은 테마가 있는 곳으로 관광객이 물밀러 오듯 방문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자연환경이 가장 아름다운 거제가 최적지이기에 유럽형 휴양단지를 만들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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