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감독의 품에 안긴 신세계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된 신세계. 사진=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4일 강원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원 삼성의 신세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2011시즌 수원에 입단한 후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수원에서만 뛰었다.
수원과 상주 상무에서 리그 159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수준급 풀백이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상주 시절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도 했다.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풀백치고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영리한 움직임으로 날카로운 침투를 보여준다.
2019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신세계는 수원을 떠나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에 합류했다. 강원은 신세계 합류로 전술의 다양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는 “서른 살이 막 지났는데 선수로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싶어 강원을 선택하게 됐다. 강원에 온 만큼 무조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밖에서 봤을 때 강원이 강팀이 돼가는 모습이 보였다. 나 역시도 탄탄한 경기력이 나올 거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선수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새 팀에 왔으니 내 장점을 살려 경기장 외에서도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더 많은 팬이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게 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