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효과…유니클로 배당금 ‘0원’

지난해 배당액 1210억 원…불매운동으로 큰 타격

[일요신문] 일본계 의류업체인 유니클로의 국내 유통사 에프알엘코리아가 올해 기말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따라 적잖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 국내 유통사인 에프알엘코리아의 올해 기말 배당은 0원이다. 사진=고성준 기자

1월 3일 에프알엘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기말배당을 0원으로 결정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8월 결산법인(2018년 9월~2019년 8월)으로 전년 회계연도 하반기(3~8월)에 기말배당을, 금년 회계연도 상반기(9월~2월) 중간배당으로 연 2회 나눠 시행해 왔다. 지난해 기준 연간 배당액은 1210억 원이었다. 

지난해 7~8월부터 시작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