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외국인 비중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감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019년 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5월 초 무역분쟁 재부각 등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했다. 9월 이후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반등세를 시현하는 가운데 2019년 말 코스피지수는 2018년 대비 7.7% 상승한 2197.67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30일 2019년 코스피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2019년 1월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사진=임준선 기자
시가총액은 2018년 말 1344조 원에서 132조 원 증가한 1476조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증가분(102조 원)이 코스피 증가분의 77.3%를 차지했다.
거래대금은 2018년 6조 5000억 원에서 2019년 5조 원으로 줄었다. 거래량은 2018년 4억 주에서 2019년 4억 7000만 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기저효과와 개인의 거래비중 감소 및 시장 변동성 축소 등으로 거래대금은 큰폭 감소했으나 중소형주 거래비중이 증가하면서 거래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2018년 말 35.8%에서 2019년 말 38.4%로 증가했다. 신규상장사는 2018년 19개 사에서 2019년 15개 사로 줄었다. 다만 공모금액은 2018년 9000억 원에서 2019년 1조 4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