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퇴임 후 교수로 근무…소병철 “모든 경륜과 역량 쏟아 붓겠다”
소 전 고검장은 1986년 검사로 임관해서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10년에는 대전지검 검사장, 2011년 대구고검 검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법조공직을 마무리했다. 퇴직후에는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4·15 총선 4번째 영입인사로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출신 소병철 순천대학교 석좌교수(사진)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소병철 전 고검장은 2013년 검찰 퇴직 후 고질적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 영입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며 “당시 소 전 고검장의 전관예우 거부는 고위직 검찰 간부로는 최초였다”고 소개했다.
소 전 고검장은 “정의로운 검사,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검사, 불법에는 단호하지만 약자에는 따뜻한 검사 그리하여 국민의 신망과 사랑을 받는 검사가 되길 소망하며 30년 가까이 한 길을 걸어왔다”며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 행복을 잠시 내려놓고 국민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지금까지 쌓아 온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