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동 경남 이적
경남 유니폼을 입게 된 백성동. 사진=경남 FC 공식 홈페이지
7일 오후 경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원 FC의 백성동을 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백성동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자원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동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2012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사간 도스와 V-바렌 나가사키를 거치며 5시즌 동안 J리그 통산 113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017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수원으로 이적했다.
수원에서 3시즌 간 활약하며 리그 97경기에 출전해 2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 주장을 맡아 리그 35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2선 자원으로 명성을 떨쳤다.
백성동은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 포워드에서 주로 뛰는 자원이다. 빠른 발과 날카로운 돌파, 결정력을 갖춘 자원이다. 경남은 백성동의 가세로 김효기, 쿠니모토의 공백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게 됐다.
당초 백성동은 수원 삼성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경남의 설기현 감독이 백성동을 강력하게 원했다. 결국, 백성동은 경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에서 계속 활동하게 됐다.
백성동은 “경남으로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설기현 감독님이 저를 강력히 원하셔서 경남으로 왔다. 지난해는 아쉬웠지만, 경남은 상당히 매력 있는 팀이다. 올 시즌 경남이 K리그2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K리그1 복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