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이용과 동행하는 전북
전북과 함께 하는 두 베테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7일 전북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베테랑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전북은 이동국, 이용을 붙잡으며 영입뿐만 아니라 집안 단속도 확실하게 하고 있다.
이동국은 K리그와 전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K리그 통산 537경기 224골 7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북에서만 11시즌을 뛰며 리그 230경기 160골 48도움을 터트렸다.
전북의 역사는 이동국과 함께 시작했다. 전북에서 K리그 통산 7회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북이 리그를 제패하기 시작한 것은 이동국이 전북에서 뛰면서부터였다.
이용 역시 전북과 함께 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전북 왕조에 기여했다. 전북에서 3시즌을 뛰며 리그 60경기 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8시즌 러시아월드컵에 다녀온 이후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MVP 후보에도 올랐다.
2019시즌 주장과 부주장을 맡은 이동국, 이용과 재계약하며 전북은 2020시즌 트레블을 노린다.
이동국은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또다시 주어져 정말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은 “축구선수로서 전북에서 뛰는 시간이 행복하다. 그 시간과 기회를 다시 얻게 돼 감사하다”며 “올 시즌도 리그 4연패, 아시아 챔피언 등 팀의 목표를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