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 기자회견 갖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김장수 기자)
[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부시가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 7가지를 소개했다.
안 시장은 우선 “‘100년 먹거리’ 설계를 완성해 ‘시민이 잘 살고 건강한 희망도시 의정부시’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2020년 핵심사업에 대한 조성토지 선수분양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부지조성이 마무리되면, 2022년부터 K-POP 클러스터, 테마랜드,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했다. 미군기지 반환과 관련해서는 “의정부시는 미군기지 8곳 중 아직 3개가 반환되지 않고 있다”며 “이 중 캠프 잭슨은 문화예술공원으로, 캠프 스탠리는 융복합형 주거단지인 액티브시니어시티로,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국제적인 안보테마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금오동 유류저장소에는 미래직업체험관인 ‘나리벡시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군공여지의 조기반환을 위한 촉구활동에 시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의정부를 ‘더 푸르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 의정부의 가치를 한층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 “2019년 7월부터 2021년까지 185개 사업, 총 390억 원의 예산으로 녹화와 공공시설물 개선이 필요한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며 “2020년에는 도시녹화 주민제안 공모사업, 마을 정원 콘테스트,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시책 시행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생태하천 정비 및 테마공원 조성, 시경계 경관개선 사업, 도로 유휴 공간 녹지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김장수 기자)
또한 “경기북부지역 교통의 중심지로서 어느 곳이든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민중심의 선진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전철과 관련, “1일 평균 탑승객이 4만 2천여 명에 이르고 운행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2020년에는 이용편익 증진을 위해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첨단 복합버스터미널 건립, 국도3호선~서부로 연결 나들목 개설, 국도39호선 확장, 민락지구와 고산지구 연결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전철8호선 연장, GTX 조기착공 등 철도망 연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교육과 문화, 예술과 스포츠 등 ‘생활 SOC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고, “도심숲속 청소년 힐링센터, 발곡 음악도서관 건립과 미술도서관 및 가재울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으로 시민이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 “다가오는 통일시대 의정부시의 위상에 걸맞도록 행정력을 더욱 높여, ‘경기북부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시대’와 관련, “의정부시는 이제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평화의 중심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며 “가칭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는 시대적 요청사항으로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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