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캡처
조금 특별한 아내를 소개하고 싶다는 제보 한 통. 몸속, 그것도 머릿속에 무언가가 들어있다고 한다.
병원에서 찍었다며 꺼내 보인 엑스레이 사진에 선명하게 보이는 하얀 물체, 머릿속 의문의 물질과 함께 지내고 있는 문은주 씨(55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교통사고를 겪고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머리 CT를 찍다가 금속 파편이 머릿속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깜짝 놀랐지만 오히려 수술이 위험할 수도 있는 데다가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기에 그냥 지내왔다.
언제, 어떻게 머릿속에 금속이 들어간 건지는 여전히 의문인 상황. 과연 현재 아주머니의 상태는 어떨지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해본다.
충격적인 물질이 또 다른 이의 몸속에서 발견됐다. 두 번째로 만나볼 주인공 이원경 씨(61세)는 어마 무시한 유리 조각을 간 속에 품고 살았다.
간 경화 말기 판정을 받은 뒤 4년 전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주인공.
수술을 위해 간을 절개하던 중 금방이라도 베일 듯 날이 선 유리 조각이 발견됐다.
그 길이만 무려 10cm. 커다란 유리 조각이 몸속에 무사히 있었던 것도 놀랍지만 그마저도 수술이 아니었다면 발견하지 못할뻔했다.
20대 시절 있었던 한 사건으로 인해 출혈이 심해 수술 후 한 달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손만 잡으면 돌변하는 두 얼굴의 리트리버도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