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 예원당 ‘국악으로 여는 새해’
전북민속국악원은 25일 국악원 예원당에서 새해맞이 공연을 펼친다. 판굿
[일요신문=남원] 신성용 기자 =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에서 새해맞이 국악공연을 통해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14일 국립민속국악원이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국악으로 여는 새해란 주제로 열리며 호쾌한 태평소 가락의 신명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악합주 ‘태평소와 관현악’ 와 조선시대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행했던 나례의식에서 추어진 궁중무용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로 새해의 좋은 기운을 관객에게 전한다.
이어 산조 선율에 맞춰 전통춤의 단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산조춤’, 해학과 풍자가 담긴 단막창극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새해 명절을 맞은 기쁨을 노래한 민요 ‘액맥이타령·널뛰기·윷놀이’, 어깨춤을 들썩이게 하는 ‘사물놀이 판굿’ 등 신명나는 공연이 관객의 흥을 돋운다.
특히 단막창극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공연 중에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소나무 해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객을 위해 ‘세시풍속 즐기기’ 행사로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40분까지 예원당 마당에서 방패연 날리기, 죽방울 놀이,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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