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소비금액의 30% 최대 5000만 원까지 환급…80% 이상 지역 촬영시 별도 협의
‘동백꽃 필무렵’의 촬영지인 오천항 전경.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역의 주요 관광지 등을 명소화하기 위한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물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영화 ‘택시운전사’와 2018년 ‘안시성’, 지난해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및 ‘초콜릿’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촬영지의 배경이었던 청소역과 오천항 및 충청수영성, 겨울철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도 영화·드라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 내에서 촬영하는 장편영화 및 TV드라마로 극장 개봉 또는 방영이 확실한 작품이어야 하고, 배급·편성 계약서가 없는 경우 심사 후 선정여부를 개별 통보한다.
영화업, 드라마 제작업 등 신고를 필한 제작사 대표 또는 프로듀서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보령시 내 소비금액의 30%까지 환급하는 것으로 2~4회차 미만은 최대 1500만 원, 5회차 이상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로케이션 촬영이 80% 이상일 경우 별도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지원비는 ▲숙박비 ▲식비 ▲유류비 ▲장소·차량 임차 ▲세트 제작 등으로 모든 항목의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하며 지원금은 부가세를 제외한 공급가액의 30%까지 환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홍보미디어실 미디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성 홍보미디어실장은 “드라마 및 영화를 통한 관광·지역경제 특수를 누리기 위해 과거에는 대규모 세트장을 조성해 홍보하는 방법이 중심을 이뤘다면, 최근에는 다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매력을 담은 장소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겨진 명소를 영상을 통해 노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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