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과 무주의 청소년 80명이 14일부터 16일까지 무주군 반딧불청소년수련원 및 무주리조트, 태권도원 등에서 청소년교류 활동을 가졌다고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기장군은 기장과 무주의 청소년 80명이 14일부터 16일까지 무주군 반딧불청소년수련원 및 무주리조트, 태권도원 등에서 청소년교류 활동을 가졌다.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전라북도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농축산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9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0번째를 맞은 기장-무주 간 청소년교류 사업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돼 현재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보기 드문 교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기장군과 무주군 두 지역의 청소년교류 수련활동에는 양군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스키 및 눈썰매체험, 태권도원 견학, 천문대관람, 모노레일 등을 체험함으로써 지역 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기장군과 무주군 청소년참여위원회 회원들이 5회째 참가해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참여위원회 차원의 회의와 교류 사업으로 자치활동의 영역을 넓히고자 협의한데 큰 성과가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무주 간 청소년 교류활동은 40회에 걸쳐 이어져온 긴 역사 자체가 큰 화제 거리이자, 지역의 자랑이다. 양 군의 청소년들이 축복받은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 속에서 같은 꿈을 꾸고, 서로간의 우정을 진지하게 나누고 헤어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청소년 업무 담당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를 키워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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