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불공정거래 조사 계획 발표…금감원 2019년 불공정거래 총 129건 조사
금감원은 2020년 중점조사 계획으로 △상장법인 경영진의 시장규율 침해행위에 대한 집중 조사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에 대한 신속 조사 △익명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적극 대응 등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21일 ‘2019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실적 및 2020년 중점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임준선 기자
금감원은 “무자본 인수·합병(M&A) 관련 부정거래, 분식회계·공시의무 위반 연계 부정거래 등 상장법인 경영진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SNS,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한 풍문 유포, 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집중 감시하고 모니터링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 발견 시 신속하게 조사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2019년 중 총 129건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75건(58.1%)은 검찰에 이첩하고 21건(16.3%)은 과징금 등 행정조치를 부과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위반 혐의 별로는 부정거래(24건), 미공개정보 이용(23건), 시세조종(21건) 순으로 많았다.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은 2018년 대비 13건 감소했지만 시세조종 사건은 3건 증가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