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서동주가 이혼에 대해 솔직한 토크를 진행했다.
28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스탠드 업>에서 방송인 겸 변호사인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정희, 서세원의 딸 서동주는 자신의 이혼 경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그는 이혼하면 가장 힘든 점에 대해 “데이트에 나가서 이혼한 것을 밝히는 게 가장 힘들더라. 언제 말해야 할 지가 고민이다. 키스할 때 고백해야 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이혼에도 계급이 있다.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 이등병은 결혼하고 1년 안에 이혼한 사람, 일병은 5년 정도 결혼생활을 한 사람, 상병은 10년 이상 있었던 사람, 병장은 연차에 상관없이 아이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의 장점도 있다. 면접 보러 갔을 때 유용하다. 인생사를 물어본다. 그때 이혼 이야기를 하면 그분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인구의 거의 반이 이혼하는 시대다. 그분들도 이혼을 준비하고 있거나 했거나 이런 거다. 너 이혼했나, 진짜 반갑다, 힘들었겠다면서 약간 붙여주는 분위기가 된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클럽 가면 좀 질척대는 남자들이 있다. 그때 이혼했고 곧 마흔이라고 말하면 다 사라진다”라며 스킬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좀 농담 섞인 말로 이혼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혼 남녀가 겪는 아픔이 되게 크다. 그러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