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올해 지방세 징수목표액을 2조8460억원으로 정했다.
대구시는 지난 29일 ‘2020년 세정운영 종합계획’ 운영을 위한 구·군 세무과장 회의를 갖고 세입 목표액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대구시는 2조7796억원을 징수해 지방세입 목표액을 610억원 초과 달성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체납액 징수율 전국 1위로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도 취약분야 테마조사와 조세회피 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 등으로 자주재원을 확보,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저소득층 학생 교육바우처 지원사업 서·남구 시범 시행
대구시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 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을 올해 서구와 남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다양한 진로를 선택 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등 보통교과를 제외한 예체능 및 기술과목의 학원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남구 저소득층 초·중·고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3월부터 학생 1명당 1과목의 학원비와 교재비를 10개월 간 지원한다.
시행 주체인 서·남구는 2월 중 서비스 제공 학원을 모집하고,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수강신청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예산은 2억원으로 대구시 50%, 학원 40%, 자부담 10% 비율로 분담한다. 1인당 월 시비 지원액은 기준 수강료와 교재비의 50%인 초등학생 7만5000원, 중학생 8만5000원, 고등학생 16만원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오는 2월 3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정동화 (사)한국학원총연합회대구광역시지회 회장, 장석호 유카드코리아(주) 대표와 권영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교육바우처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2·28민주운동 60주년 기념 KBS열린음악회 녹화 잠정 연기
오는 2월 4일 예정된 대구시의 2·28민주운동 60주년 기념 KBS열린음악회 녹화가 잠정 연기됐다.
대구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의 대규모 행사 및 공연 자제·연기 또는 철회 요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KBS열린음악회는 대구 엑스코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내 공연으로 녹화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2월 21~28일 열릴 대구시민주간 관련 행사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도 “2월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더 악화될 경우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 개최 여부는 국내·외 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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