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군수의 힘은 공직자 여러분이 곁에 있어 가능”

양평군, ‘소통으로 창의행정’... 3일 간 ‘부서 목표설정 워크숍’ 개최

양평군이 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2020년 부서 목표설정 워크숍’에서 정동균 양평군수가 공직자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군수는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가기 때문에 힘이 있는 것입니다. 군수가 해야 될 역할을 여러분이 만들어 달라.”

양평군이 지자체 최초로 개최한 ‘2020년 부서 목표설정 워크숍’에서 정동균 양평군수가 공직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이다.

정동균 군수는 변영섭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28일부터 3일간 평생교육센터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워크숍 마지막 날 공직자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군수는 “우리 사회가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프레임으로는 어렵다”면서, “이제는 과장이나 팀장이나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해서는 안된다. 더 내려놓고 아래 직원들하고 털어놓고 심도 있게 의논해서 함께 가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젊은 직원들은 우리가 갖지 못한 상상력이 엄청나게 잠재되어 있다”며, “그 친구들이 상상력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자‘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이어 ”군수가 가지고 있는 힘은 여러분이 곁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가기 때문에 군수가 힘이 있는 것“이라면서 ”군수가 해야 할 역할을 여러분들이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 역량, 능력을 군수에게 보여 달라. 반드시 보답하겠다“면서,”여러분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성과에 대해 수시로 보고해 달라. 각 과에서 언제든지 군수인 저를 불러 달라.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는 길에 제가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동행을 하겠다“고 덧붙이며, 공직자들을 향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정 군수는 마지막으로 ”군수가 어렵고 높은 사람이 아니다“면서 ”언제든지 군수실을 방문해 저와 양평군 발전을 위하는 방안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자“고 재차 당부했다.

공직자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는 정동균 군수.

한편, 이번 워크숍은 정동균 군수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첫 세션에서는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이라는 비전과 ’소통과 참여, 풍요와 활력‘ 등 6대 부문별 목표를 공유하고, 부서별 정체성을 고려한 전략목표와 핵심 과업목표를 도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략목표 및 핵심 과업목표를 점검·평가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심화탐색 등의 과정을 거쳤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결과물에 대한 군수와의 토론을 통해 군의 전체 방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부서업무의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3일간 워크숍에 참여했던 32개 부서는 청년과 창업농 정착지원으로 젊고 활력있는 농촌 구현, 민원 바로 스마트 행정 구축 등 군정방향과 부서 전략목표 및 핵심과제들을 도출해냈다.

한 워크숍 참여자는 ”익숙했던 업무에 대해 변화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타 부서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고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 시간의 고민들을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군수는 ”협력과 소통을 통한 팀워크가 통찰력 있고 창의적인 사고를 만든다.“며 ”군 행정은 트랜드만 쫓는 것이 아닌 시대를 꿰뚫는 창의적 방향성으로 우보천리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