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산 현장대책본부서 제13회 지방정부회의 개최
사진=충남도청
[아산=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도는 지난 3일 아산 현장집무실에 마련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13회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1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에서는 ▲2020년 도정 운영 방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 및 대응 ▲충남형 주민자치(참여) 모델 육성 ▲1회용품 사용 근절 및 풍선 날리기 행사 금지 등 총 4가지 안건에 대해 검토했다.
우선 도는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정책 등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차단·대응 대책을 공유하고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개방형 읍·면·동장 시범 운영,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신설 추진을 골자로 한 충남형 주민자치(참여) 모델 육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시·군별 주민자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근절 및 풍선 날리기 행사 금지에 대해 시·군과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날 도내 15개 시·군과 ‘시·군 경계지역 축사입지 환경피해 예방’ 협약도 맺었다.
시·군 경계지역 축사입지에 따른 갈등을 예방코자 마련한 이번 협약은 시·군별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제도 개선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시·군은 내년 4월1일 시행을 목표로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한다.
양승조 지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큰 걱정을 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함께 힘을 모으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도정은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위기 극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행복키움수당, 3대 무상교육, 전국 최초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더 행복한 주택 등 선도적인 대책과 체계적인 대응을 펼쳐 왔다”며 “올해도 주요 사업들을 보완·확대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군 간 근본적인 갈등 예방을 위해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도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오늘 지방정부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방안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도와 시·군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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