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관심사 ‘등산’으로 사랑 키워가…“연인으로 발전한 건 최근 일”
가수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4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사진=강타·정유미 인스타그램 캡처
4일 한 매체는 “강타와 정유미가 현재 교제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등산’이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하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의 열애설은 지난 2019년 8월 경부터 불거져 왔었다. 2017년부터 2년 여 간 열애중이라는 보도에 강타와 정유미 측은 모두 “단순히 친한 연예계 선후배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강타와 정유미의 데이트 사진으로 추정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면서 ‘설’에 더욱 기름을 부었다.
결국 4일 보도를 두고 양 측 모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와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각각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유미는 H.O.T.의 열혈 팬으로도 알려져 있어 ‘성공한 덕후(오타쿠, 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H.O.T.의 팬임을 밝혔던 정유미는 “멤버 가운데서도 강타를 가장 좋아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공식 열애 인정 보도가 이어지자 그는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며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심경을 밝혔다.
한편 강타는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 후 2000년대부터 솔로 가수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 레이싱 모델 우주안, 아나운서 오정연 등과 ‘양다리’를 넘어선 ‘문어발 열애설’에 휘말려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 직후 앞두고 있던 신곡 발매와 뮤지컬 ‘헤드윅’ 활동 등을 중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