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한국어학당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키로 했다.
계명대는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는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매 학년도 2주 이내에서 학교의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명대는 당초 3월 2일이었던 1학기 개강을 3월 16일로 2주 연기한다. 개강 연기 조치에 따라 하계 방학을 비롯한 학사일정도 1주씩 연기될 예정이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가급적 휴학을 권하면서도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오는 24~25일께까지 사전 입국토록해 대학 기숙사 내에서 잠복기간 동안 모니터링 한 후 환자발생이 없을 경우 개강에 합류시키고, 기숙사는 일주일 간 방역소독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계명대 중국인 유학생은 현재 총 1016명으로 방학 중 진행되는 한국어연수는 종료됐고, 200여 명은 한국에 체류 중이어서 중국에서 입국 예정인 학생은 7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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