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지원책 마련
용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가정 내 감염 등 2 ‧ 3차 감염이 이어지는데 따른 조치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용인시엔 확진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없지만 2 ‧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고 14일이 지나 감시를 해제하더라도 추가로 추적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생활수칙 준수 실태를 확인하고, 격리 해제 후에도 일정 기간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추적관리하고, 격리 해제 후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대상자에게 안내하는 등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중국에 수출하거나 지사‧공장을 둔 기업의 피해를 전수조사하고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특례보증 지원 조건을 완화해주거나 대체 판로를 지원하며, 수출 보험 지원사업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당초 대상업체 120여 곳에서 40여 곳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 확산 우려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서 지역 화폐인 용인 와이페이의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상향키로 했다. 직원 외식의 날을 확대하고, 요식업소에 손세정제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용인시는 “가정 내 자가격리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가족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거실이나 부엌 등 공용사용공간은 자주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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