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불공정거래 행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지난 3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불공정거래 행위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시는 약국, 대규모 점포, 편의점 등 관내 마스크와 손 소독제 취급점을 대상으로 관련 용품의 가격 및 수급 동향파악,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매점매석 및 가격인상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간 시 자체점검과 도 합동점검으로 취급점 11곳(약국 6, SSM 1, 대규모점포 1, 편의점 3)을 점검한 결과 마스크 가격은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업소별 편차가 있었고, 일부는 가격변동이 없었으나 일부는 1000원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점검으로 매점매석 등에 따른 가격폭등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2개 품목을 주요생활필수품 물가조사 대상(60개 품목)에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오는 4월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매점매석 행위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매점매석 행위 신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또는 충남도 소상공기업과로 하면 된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시민의 보건안전과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종료 시까지 지속해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신종 코로나 차단 위해 다중이용시설 집중 소독
천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공공장소,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위주로 소독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공공장소,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위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인 1조 3개반을 구성해 관내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차례로 소독을 하고 있다.
방역·소독 장소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천안역 등 역사 5곳을 비롯해 시청·구청 등 공공장소,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취약시설 등이다.
또 시는 방역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입해 저소득층과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배부했으며 사회복지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단체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홍보했다. 어린이집에는 등원 시 필수 발열체크 및 외부 현장학습 자제를 당부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방역을 위해서도 관개 3개 버스회사와 협의해 버스 내부 소독을 하고 시내버스 기사를 위한 마스크 7일치 제공 및 손소독제를 내부에 비치하도록 조치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조기 방역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 본격 운영
직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이달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는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 사업으로, 현장에서 맞춤형 일자리 상담을 제공해 구직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어려워하는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상담소는 관내 구직자 발굴, 이력서 컨설팅, 일자리 정보 제공, 천안일자리종합센터 이용 방법 등 다양한 구직활동 방법을 안내해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한자리에서 해결해 준다.
상담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터미널, 대형마트, 대단위 아파트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구인·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는 매주 2~3회 운영되며 세부 일정은 천안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사이트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주 일자리경제과장은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 운영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