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선 후보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내 원전 최대 밀접지역인 부산 기장군에 방사선 중심의 국립의과대학 신설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한선 예비후보가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보탰다.
오는 4월 15월 기장군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김한선 예비후보는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방사선을 국민건강의 빛으로 재창조하고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군을 방사선의학의 교육, 연구, 진료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의대 설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의대 부속병원으로 지정해 동부산권, 울산, 경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권 거점 국립대학병원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장군의 의과대학 유치는 지난해 9월 기장군 장안읍발전위원회가 국립부경대학교에 제안하면서 추진되고 있다.
장안읍발전위는 기장군 장안읍 좌동, 임랑, 반룡리 일원에 조성중인 동남권방사선 의과학 일반산단 내에 방사선의과학대학(부경대 기장캠퍼스) 설립을 제안했다.
장안읍 주민들은 원전지역을 비발전분야인 원자력 의학과 과학의 중심지로 바꾸기 위해 원전 관련 보상금을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과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의 건립 분담금 및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단 조성사업비로 등으로 국가에 환원한 바 있다.
특히 기장군은 이렇게 조성 중인 산단 내 교육시설용지를 국립부경대학교에 기장캠퍼스 부지로 무상양여를 제의했다.
국립의대설립을 위해서는 복지부가 의대정원 필요성을 교육부에 요청해야만 추진이 될 수 있다. 현재 복지부는 보건사회연구원에 보건의료인력 관련한 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 이 결과는 오는 8월경에 나올 예정이다.
국립부경대학교도 의과대 확정시 특성화된 5개 학과 신설 및 이전을 계획 중이며, 의과대학을 포함해 최대 2000명 규모의 융복합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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