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박재덕, 이갑용, 윤철수, 박광진, 정규성 후보 5파전 격돌 정규성 후보 출마의 변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축협이 해결하겠습니다”
양평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5번 정규성 후보. “직원이 살맛나는 일터! 경제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이 잘 사는 길을 열겠다”며 14일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쉽으로 이제 웃을 날만 있도록 하겠습니다”
양평축협 윤철수 조합장이 자진사퇴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 결과 차기 조합장이 누가 될지 군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기호 5번 정규성 후보가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양평축협조합장 보궐선거는 오는 19일 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받아 진행된다.
투표장소는 양평축협 본점 대회의실, 용문면 다목적청사, 양동면 다목적복지회관 등 3곳으로 770여명의 조합원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해 선거에서는 선거인수가 2,110명에 달했다.
이번 보궐선거에 기호 1번 박재덕(52), 기호 2번 이갑용(57), 기호 3번 윤철수(65), 기호 4번 박광진(58), 기호 5번 정규성(59) 후보 등 5명이 출마한 가운데 11일 기호 1번 박재덕 후보의 기자회견과 12일 기호 3번 윤철수 후보에 이어 기호 5번 정규성 후보가 14일 본지 기자를 만나 출마의 변을 밝혔다.
본지는 공정한 보도를 위해 나머지 후보자들의 기자회견 또는 취재 요청이나 출마의 변 게시를 원하면 가감 없이 실을 예정이다.
기호 5번 정규성 후보는 먼저 “양평축협의 발전과 성장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선배조합원님과 조합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한 후 “하지만 지금의 양평축협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저는 현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어 “이제는 바꿔야 한다”면서 “반드시 개혁해야만 축협다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제명된 부부조합원 2세 조합원을 정조합원으로 부할시키고, 또 명예 조합원 제도를 만들어 축협발전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인물은 진실한 패기로 똘똘 뭉친 정규성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33년 축산 전문 경영의 달인, 정규성이 양평축협을 반드시 살려내겠다”면서, “또한 조합원님의 어려운 축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 후보는 오는 3월 25일부터 실행되는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와 관련하여 “경.축 순환 농업을 통해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는 축협이 해결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농가와 축산농가, 축협, 지자체가 MOU를 체결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축산농가의 퇴비장을 축협이 관리하고, 축분 자원화센터를 통해 소규모 농가의 축분을 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부연설명한 후 “중장기 추진사업으로 마을 공동화 퇴비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조합원들의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대의원(조합원) 임원, 직원 연간 우수팀 선정 해외 연수 등 인센티브 적용 ▲건전대출금 여신관리로 수익창출에 기여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대응 예수금 추진 ▲축산업과 축산인을 위한 기본 안전망인 축협보험을 조합원 실익과 직결되도록 확대 추진할 것을 밝혔다.
# 경제타운 건립하여 경제사업 활성화…“조합원이 잘 사는 길 열겠습니다”
정 후보는 또 경제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이 잘 사는 길을 열겠다면서 ▲실질적 소득증대 기여를 위해 축종별 소외됨이 없는 맞춤형 전문교육으로 신기술을 보급하고 ▲축종별 필요 기자재 보급 및 방역활동, 약품 및 기자재 부가세 환급 의무대행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신규 경제타운 건립(경제사업소)을 약속하고 ▲여기에 현대화시설을 갖춰 양평가축시장 이전과 TMR배합소를 설립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종농가와 연계하여 사료 및 조사료 사업팀을 운영하며, ▲소규모 농가를 위해 수입건초를 항상 비치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축분처리 투명화와 경제사업 이용대비 축분수거, 자체처리 농가 톱밥 구입시 보조금 지원, 축분 펠렛 생산과 축분제품 다양화 및 질 향상을 도모하는 친환경 축분자원화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언급하고, 축산농가 법률지원을 위한 복지추진도 약속했다.
또 “축산경영비 감소와 축산물 유통개선을 조합이 해결해 드리겠다”면서 ▲물맑은 양평 우량한우 명품화 사업 및 수의사 채용 ▲물맑은 양평한우 브랜드화를 위한 기반조성 ▲축산물마트 신설 ▲친환경 복지축산 실현과 원로조합원, 여성조합원을 위한 복지 추진 ▲초음파 육질진단 전문요원 양성 ▲축종별 연합회사무실 무상임대 추진 등의 공약을 내놨다.
정 후보는 직원의 급여와 복지에 대해 “직원들이 일한만큼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인사를 공정히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소농가 및 1권역의 환경규제는 정부, 지자체와 담판을 지어 해결할 것과 소규모 농가 조사료 공급에 대해서는 수입 건초 소규모(파레트) 공급을 약속하고, 톱밥 왕겨 지원은 구매 이용률에 따라 차등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외에도 탈퇴된 육계농가에 대해 중앙회와 협의하여 조합원 가입 추진과, 경매시장 송아지 운송료 지원, 양봉농가에 화분떡 및 자재 구입 지원, 축협과 조합원간 상시 운영 협의 구성, 사료가격 최소한의 수수료, 사료가격 이자율을 최소한의 신용대출금 이자율로 받는 등의 공약도 함께 내놨다.
정 후보는 끝으로 “조합원의 마음 속에서 멀어진 양평축협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면서, “진성조합원을 발굴하여, 건전성자산을 늘리고, 양평축협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이며 조합원의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
농협대학교 산학경영학부 협동조합산업과와 양평군친환경농업대학을 졸업한 정규성 후보는 양평축협 조합장 직무대행과 양평축협 수석이사,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양평군연합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낙농육유협회 이사,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실무위원, 주민발의 양평군 농민수당조례제정 추친 공동대표, 양평군 지율방범기동순찰연합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2회, 대한적십자사 표창 은장 수상, 농협중앙회장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법무부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을 2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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