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사태 고려해 기자회견 대신 선거 사무소에서 의지 피력
박무성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 박무성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무성 예비후보는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 증가 사태를 고려해 당초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같은 날 오후 선거 사무실 내에서 별도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박무성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시 박무성 후보는 “30년 기자 생활의 경력을 살려 한국 정치를 일류로 만들기 위해 국회 시스템을 개혁하고, 도합 8선에 이르는 부자세습으로 침체된 금정 지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24일 가진 출마 공식선언을 통해 “부산 금정구를 지역구로 선택한 것은 금정구민으로서 20여 년을 금정구에 살았고, 사회부 평기자 시절 금정구 담당 출입기자로 지역 현장 곳곳을 누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경험을 살려 구민들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30년간의 기자생활을 통해 봤던 국내 정치 및 국회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 특권은 내려놓고 국민을 위한 제도와 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해 한국 정치를 개혁하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적인 정치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최고의 교육 인프라, 구민들의 높은 문화수준, 금사지역 같은 잠재적 산업재개발기지 등 최고의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금정구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박 후보는 “금정구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금정특별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30년이 넘는 지역구 부자세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금정구 정권 교체’를 통해 금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정구 정권 교체’를 통해 금정을 다시 살리겠다. 금정구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다짐을 밝히며 금정구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무성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깨끗이 씻기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다중밀집시설 이용 등 야외활동을 줄여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 모두 힘을 합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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