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4년 김우중 전 회장의 차남 선협씨 결혼식에 모인 형제들. 뒷줄 왼쪽부터 성중 관중 덕중씨. 앞줄은 왼쪽부 터 김우중 전 회장 부인 정희자씨와 선협씨 부부, 그리고 김 전 회장. | ||
김 회장의 둘째 형인 관중씨는 농업을 하던 김상영씨의 딸 김추자씨와 결혼했다. 대창기업 회장을 지낸 관중씨는 슬하에 3남1녀를 두었다. 그는 대우그룹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진 않았지만 별도의 회사를 차려 나름대로 기업경영인으로서의 길을 걸어갔다. 김 전 회장의 바로 위인 형 김덕중씨는 서강대 교수, 아주대 총장을 거쳐 DJ정부 시절에는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덕중씨의 부인 박용주씨는 의사인 박충병씨의 딸이다.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김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는 경주 출신으로 김 전 회장의 친구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김 전 회장은 큰딸 선정, 장남 선재, 차남 선협, 막내 선용 등 1남3녀를 두었으나, 장남 선재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의 동생 성중씨는 한때 대우자동차 사장을 지내는 등 형을 도와 그룹 경영에 일조했으나 지금은 퇴진한 상태. 성중씨의 부인 왕숙이씨는 개인사업(을지로에서 지물포 사업을 했다고 알려짐)을 하던 왕만수씨의 딸이다. 김 전 회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영숙씨는 윤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결혼했다.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