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사풀인풀’ 캡처
29일 방송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85~86회에서 이태선은 조우리(문해랑)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회사를 찾아갔다.
박해미(홍화영)의 방해로 속 시원하게 답을 얻지 못한 이태선에게 윤박이 나타났다.
윤박은 이태선에게 차를 대접하며 “우리 삼남매는 바퀴벌레가 나와도 못 죽여요. 문 열거나 바퀴벌레에게 나가달라고 빌어요. 잠재된 폭력성이 있을까봐. 내가 누구일지 몰라서 두려움을 안고 산다고”라고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말에 윤박은 “친부모, 친형제 그리울 때도 있지만 두려울 때가 더 많아. 그래서 핏줄이 나타난다해도 꼭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우리한텐 우리 삶이 있는거고 가족이 있는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선은 “그래서 내 동생이 네 동생 맞다는거야?”라고 다시 물었다.
윤박은 “그건 모르지. 이렇게 툭툭 나타나지 말고 유전자 검사 한 번 해봐. 간단하다니까 내가 도와줄게. 하지만 해랑이한텐 아무 말 하지마. 안 반가워 할거야. 혹시 사실로 밝혀진대도 애 안 놀라게 천천히 다가갔으면 좋겠어. 네가 정말로 오빠라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