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연예인들 사이서 ‘코로나19’ 우려 ↑, 음성 판정 받아도 일정 기간 자가격리해야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를 입고 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한예슬 측이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캡처
2일 한예슬의 소속사 파트너스파크는 “한예슬과 함께 해외를 다녀온 스태프들은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지 않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 받은 것이 없다”라며 “한예슬도 현재 건강에 이상 징후가 없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앞서 같은 시기 패션위크를 참석한 가수 청하의 매니저 등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패션위크 참석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진 바 있다. 다행히 청하를 비롯한 동행 인원은 자가격리 후 검사 진행 결과 추가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청하는 지난 1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를 지속 진행할 방침이다.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전을 위해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을 모두 취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황민현도 지난 2월 19일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청하와 마찬가지로 자가격리 중이다. 이와 더불어 배우 박민영도 비슷한 시기 패션위크에 참석했지만 이상징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