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전 의원 영등포갑 단수추천…허용석 전 관세청장 은평을 전략공천
미래통합당이 3월 2일 서울 내 8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이날 회의 결과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을은 허용석 전 관세청장이 우선추천됐다. 허 전 청장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영등포갑에는 문병호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문 전 의원은 인천 부평갑과 서울을 신청했으나 영등포갑으로 추천되며 지역구를 옮기게 됐다. 현재 이곳은 김영주 민주당 의원(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지역구다.
서초갑은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우선추천 받았다. 이곳은 이혜훈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곳이다. 민주당에서는 이정근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나선다.
송파을에는 배현진 전 MBC 앵커가 단수추천받았다. 현재는 최재성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이며, 최 의원 역시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지난 6·13 재보궐선거에서 한 차례 경쟁을 벌인 적이 있다. 만약 최 의원의 단수공천이 확실시되면 이번 총선 송파을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강동갑에는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가 단추추천을 받아 출마한다. 이곳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여성 변호사 매치’를 벌이게 된다.
강동을에는 이재영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아 출마한다. 민주당 후보는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이다.
마포을은 김성동 전 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이, 강서병에는 김철근 정치평론가와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이 경선을 벌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