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한재미나리 재배현장 모습 (사진제공=이랜드리테일)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이랜드리테일(대표 석창현)은 킴스클럽이 경북 청도군의 한재미나리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청도군과 농특산물의 소비촉진과 가격안정화, 유통구조개선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생행보를 지속해왔다. 최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청도한재미나리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 킴스클럽에서 대규모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좋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킴스클럽과 현지 농가간에 산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400여 곳의 지역 농가 및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군의 빨간배추 재배 농가의 판로 지원에 나선바 있다. 이번에는 청도한재미나리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청도한재미나리는 청도군 400여 개의 지역 농가에서 연 2,000톤이 넘게 생산되는 지역 대표 특산물이다.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 방문객과 택배주문까지 모두 줄어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잇다.
킴스클럽은 이러한 청도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청도한재미나리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 전국 킴스클럽 매장에서는 신선한 산지직송 청도한재미나리를 산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구지역 및 대형 매장에서는 시식행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정자성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군 지역농가를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해남군의 빨간배추에 이어 이번 청도군 한재미나리까지, 어려울수록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의 고품질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발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도한재미나리 특판 행사는 전국 킴스클럽 35개 지점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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