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처
1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불면의 아파트, 정체불명의 괴소리 정체는’ 편으로 꾸며진다.
안락한 집에서 도망쳐 나와 8살 딸과 함께 차에서 쪽잠을 이루어야만 했던 가장과,한밤중에 갑자기 집 앞의 놀이터로 뛰쳐나가야 했던 청년.
그리고 밤마다 이불 보따리를 싸 들고 아파트 단지 내의 경로당으로 피신해야만 했던 여성까지.
모두 같은 아파트와 같은 동에 사는 이 사람들의 잠을 빼앗은 것은 다름 아닌 불시에 찾아오는 기괴한 소리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 전체에 울려 퍼지는 소리에 대한 주민들의 추측은 다양하다.
괴소리에 대해 탐문을 나선 제작진에게 소리를 들었다고 밝힌 주민은 7층부터23층까지 무려 17개 층에 걸쳐 퍼져있었다.
심지어 인터뷰 도중에도 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지난여름부터 기괴한 소리 때문에 불면에 시달려온 아파트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한 여성이 소음을 내는 주범이라고 지목했다.
비단 소리뿐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기행으로 이웃 주민들을 괴롭혀왔다는 그녀.
더 이상 참을 수만은 없는 아파트 주민들은 해결책을 구하기 위해 문제의 집으로 직접 찾아갔다.
과연 주민들은 이제 마음 편히 잠들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쓰레기 집에 사는 젊은이들’ 편도 방영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