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건국신화, 따라가 보실라(Silla)우?’… 우수상 2점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제48회 신라문화제(10월 8~14일)’의 성공 개최를 위한 콘텐츠 공모에서 최우수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총 7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신라문화제의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사전 홍보를 위해 올 1월6일부터 2월7일까지 콘텐츠 제안 공모를 가졌다.
공모 결과 전국에서 211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 됐다. 시는 지난 6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결과 최종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제47회 신라문화제’ 폐막식(사진=경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수상작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국신화, 따라가 보실라(Silla)우?’는 축제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몇 개 이상 모으면 알과 말을 테마로 한 미니게임에 참여해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알고(Go)말고(Go) 스탬프랠리’와 박혁거세 모형이 들어있는 박을 콩주머니로 터뜨리는 ‘박혁거세의 알깨기’, 참가자들끼리 상의해 팀별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퀴즈를 푸는 ‘만장일치 육부촌 퀴즈쇼’로 구성돼 주제와의 연관성이 높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천년 신라 역사의 문화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세트장 속에서 천년의 세월을 이어줄 수 있었던 신라인의 원동력을 체험할 수 있는 ‘서라벌로의 초대’와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세 시조의 탄생설화를 퍼포먼스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신라 시조의 탄생’이 선정됐다.
장려상의 경우 경주의 가을밤, 어둠이 내려앉으면 하나, 둘 켜지는 불빛과 황성공원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인 ‘경주의 밤, 깨어나는 신라’, 신라문화제에 방문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신라시대의 전통놀이인 팽이치기 ‘천년의 역사는 멈추지 않는다. 돌아라 핑딩’,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라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신라문화제를 48초안에 가장 재미나고 유쾌하게 홍보하는 동영상을 참가자들이 겨루는 이벤트인 ‘48초로 느끼는 신라문화제’, 신라시대의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배우며 달고나에서 각 문화재 모양의 조각을 떼어내면서 신라의 황금 문화재의 정교함, 섬세함을 느낄 수 있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Golden Circle : 달고나와 함께 하는 신라의 황금유물’ 등 4편이 선정, 총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신라문화제 주제와의 관련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참신성 위주로 평가했다.
선정된 수상작에는 최우수상은 100만원, 우수상은 각 70만원, 장려상은 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은 “이번 채택된 제안은 신라문화제 행사에 반영해 지역 전통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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