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동·민경욱·홍준표 등 ‘컷오프’에 반발 거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3월 12일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조정을 요구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안팎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총선에서 뜻 모아 압승하기 위해선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현재 진행되는 공천 일부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면서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도 당의 이런 입장을 열린 마음으로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공관위가 많은 노력, 수고를 하셨다”면서 “그러나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잖게 일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구체적인 지역을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홍준표 전 대표(경남 양산을),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 등 일부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당 안팎과 후보 개인들의 반발이 거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