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미래통합당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 예비후보 (사진=김재환 기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배준영 미래통합당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안상수 무소속 후보에게 1.3% 차이로 석패한 인사다. 그동안 권토중래 끝에 21대 총선의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 후보는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국회 부대변인,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일요신문>이 11일 배 후보를 만나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중구’ ‘강화군’ ‘옹진군’은 인천 면적의 70%를 차지한다. 공항과 항만이 있고, 접경 지역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농어촌, 섬들이 있다. 대한민국의 특성을 대부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국정에 경험이 많은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어서 발전을 시킨다면 이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후보였지만 1.3% 차이로 석패한바 있다. 그 이후로 지역발전을 위해서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어떤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지 끝없이 노력을 해왔다. 실제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을 통해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출마의 변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의 현안은 무엇이고, 주요 공약은 어떤 것이 있나...
“이 지역은 광활하고 할 일이 많다. 우선 중구는 원도심이 문제다. 인천항만을 끼고 있는 인천의 ‘자궁’과 같은 곳이다. 인천시청이 동진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곳에 새로운 동맥을 꽂으려고 한다면 KTX고속열차가 들어와야 한다. 시스템만 해결하면 동인천역에 KTX을 닿게 할 수 있다. 중구에는 영종국제도시가 있다. 공항을 품고 있는 무대와 같은 곳이다.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이 현재보다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통, 의료기관, 과밀학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강화군은 5천년의 역사를 품은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이곳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갈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세우고, 규제를 풀어야 한다. 옹진군의 경우, 백령도는 4시간 넘게 가는 지역이다. 여객선 교통이 중요한 곳이다. 여객선을 대중교통에 포함시키자는 목소리가 있어 희망이 보인다. 여객선이 자주 다니고 싸게 다닐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극복 방안이 있다면...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어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가 코로나에 대해 초기 대처를 잘 했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발병국인 중국으로부터 봉쇄, 마스크 배급 등은 선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더 아쉬운 것은 사회적 격리현상으로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이다. 하루속히 코로나 사태가 극복이 되어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사람들이 모이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방역당국이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부에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선행적인 조치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돕겠다.”
-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계시는데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중구, 강화군, 옹진군은 원도심 지역, 도서 지역, 농어촌지역이 대부분이다. 발전이 느리다. 신도시들이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이 사실이다. 인천은 특광역시 중에 가장 넓다. 분수효과까지는 아니더라도 낙수효과가 젖어 들어서 지역들이 잘 살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이다. 균형발전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제가 IMF 이후 가장 힘들다고 한다. 안보상황은 6.25전쟁 이후로 매우 흔들리고 있다. 국론분열이 해방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흔들리는 사회, 흔들리는 경제, 흔들리는 국정에서 주민들이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 나라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집권 이후 해왔던 일들이 방향을 잃고 어질러져 있다. 미래통합당이 대안세력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면서, 국정의 파트너로써, 새로운 세력으로써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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