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직접 찾아와 용서 구해 “찾아온 용기 인정, 앞날 응원해”
양치승 인스타그램 캡처.
양치승은 지난 11일 자신이 운영하던 헬스장에서 전 직원 A 씨와 유포자 B 씨를 만났다. A 씨는 2016년 경 양치승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근무했다가 일을 그만둔 뒤 양치승의 임금 체불 관련 폭로글을 온라인에 게재한 바 있다. 이 글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삭제됐으나 이후 지난 8일 B 씨가 이를 다시 페이스북 등에 게재하며 재조명됐다.
이 글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이 20세였을 당시 양치승으로부터 욕설과 협박을 들었으며, 이를 견디지 못해 무단 퇴사 후에는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자 양치승은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글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이고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했으며 근무했던 이틀 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지난 11일, 양치승은 문제의 두 인물과 헬스장에서 재회했다. 양치승은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12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A 씨를 ‘이틀 일하고 도망간 놈’, B 씨를 ‘널리널리 퍼뜨린 놈’이라고 지칭했으며, 자신은 ‘덕분에 실검 1위한 놈’이라고 밝혔다. 영화 제목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패러디다.
양치승은 이 사진과 함께 “용서를 구하고 직접 찾아온 용기 인정.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라며 “나 또한 많은 실수를 하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돼”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너희들 앞날이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친구들에게도 응원해 주십시오. 그리고 악성댓글이나 유포하는 행위는 지금부터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라며 경고했다.
한편 양치승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의 트레이너로 등장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코미디TV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하는 양치승 인스타그램 전문.
놈놈놈.
이틀 일하구 도망간 놈(연락도 안받구 몇달 지난 다음 이틀치 달라구ㅋㅋ 와서 받아가라니 연락없다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혼자만의 생각을 sns에 올리고)
널리널리 퍼트린 놈.(오래 지난 일을 심심하고 관심받고 싶고 재미삼아~~)
덕분에 올해도 핫이슈 실검1위 한 놈
용서를 구하고 직접 찾아온 용기 인정.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 나 또한 많은 실수를 하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돼. 너희들 앞날이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 친구들에게도 응원해주십시요. 그리고 악성댓글이나 유포하는 행위는 지금부터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쉽게 아무렇지 않게 올린 악성 댓글들 그걸로 인해 큰 상처와 고통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 제발 이제 그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아차차~~ 용서를 구하러 온 너희들 컴퓨터 앞에만 있으니 하체가 부실하니 찾아온 용기에 하체 운동 고고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