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휴업 기간에도 다양한 진학정보 제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고등학교 개학이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휴업 기간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진학정보를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부산교육 다모아 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홈페이지에 탑재한 내용은 대입지원관과 함께하는 대입공감 똑똑, 톡(talk) 동영상, 부산진학길마중 실시간 온라인 진학상담 및 진학상담 게시판 사용 안내, 2019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 등이다.
‘대입지원관과 함께하는 대입공감 똑똑, 톡(talk)’은 고등학교 신입생 및 2~3학년 학생·학부모를 위해 각 학년별 대입제도에 맞춘 진학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은 2021 대입의 이해 및 대학별 입시 전략, 신입생을 위한 대입전형의 이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 학업성취도와 과목선택, 대입에 유리하다고 잘못 알려진 학교활동 등 33편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들의 질문을 반영해 앞으로도 계속 동영상을 탑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영상을 선택해 학습하면 대입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모바일 진학상담 ‘부산진학길마중 밴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문의한 내용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상담시스템으로,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고등학교 교사들이 상담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휴업 기간 동안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 및 진학에 대해 탐색하고 설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유익한 정보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학 중 비근무 교육공무직원 생활안정대책 마련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개학 연기에 따라 방학 중 비근로자(교육공무직원)의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방학 중 비근무자는 학교 수업일에 출근해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교육공무직원으로서 특수아동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실무원과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원(사) 등이 있다.
부산지역의 방학 중 비근무자는 전체 교육공무직원 11,500여명 중 3,600여명에 달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근로기준법 상 임금은 후불 지급이 원칙이나, 코로나19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학 중 비근무자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여부와 관계없이 임금을 선지급하는 방향으로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방학 중 비근무자의 3월 출근일 감소로 인한 급여 차액을 보전하기 위해 맞춤형복지비, 정기상여금, 연차미사용수당 등 135만원을 선지급하도록 했다.
또, 방학 중 비근무자가 근무일수를 늘릴 수 있게 개학일인 3월 23일보앞앞선 19일에 출근해 개학 준비를 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방학 중 비근무자가 예년 3월에 지급 받던 금액과 비슷한 수준인 265만원(급여와 선지급액의 합계)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된다.
이들의 연간 근무일수도 여름·겨울방학 조정으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연간 임금총액은 큰 차이가 없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대책에 따라 정기상여금의 경우 8월 지급분을 선지급하도록 하고, 연차미사용수당은 다음 해 2월 정산하도록 했다. 이번 선지급으로 인해 연차 사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휴업기간 동안 교육공무직원에 대해서도 공무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돌봄휴가(10일)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 안내한 상태다.
또한, 이 기간동안 학교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에게 업무가 집중되지 않도록 업무를 재분장·조정하도록 각급 학교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휴업기간 동안에도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애쓰고 계시는 돌봄전담사와 유치원방과후전담사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방학 중 비근무자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방학 중 비근무자들은 근로를 제공하지 않는 방학동안에도 근속수당(최대 월 70만원)과 가족수당, 맞춤형복지비, 명절휴가비, 정기상여금을 전액 지급 받아왔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3월 2일에서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출근일이 미뤄져 3월 급여가 줄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다모아 앱 코로나19 상황서 큰 인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각종 교육 관련 정보와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해주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앱‘부산교육 다모아’가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맞아 학부모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다모아 앱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들에게 교육청의 긴급공지와 학교소식, 자녀안심+ 정보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주는 모바일 앱으로 지난 2018년 5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다모아 앱의 회원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월 중순까지 10만여명이었으나, 그 이후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면서 꾸준히 증가해 3월 10일 현재 13만5,000명으로 35%나 늘어났다.
회원 수가 급속히 증가한 이유로는 부산시교육청이 ‘부산교육 다모아’앱의 ‘긴급공지 푸시알림’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긴급공지 푸시알림’에 개학 연기 사항 및 개학 연기에 따른 긴급조치 내용, 긴급돌봄 운영 안내, 사이버 가정학습 안내, 시민도서관 드라이브스루 안심도서대출 안내 등 긴급 안내문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다모아 앱에 자녀 학교를 등록해 두면 해당 학교 홈페이지와 연동돼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오늘의 식단, 학사일정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행사, 다양한 교육활동 등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부산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이 앱을 통해 긴급상황시 제공되는 교육청의 전달사항 등을 손쉽게, 그리고 거의 실시간으로 빠르게 알 수 있다.
다모아 앱을 사용하기 위해선 안드로이드버전 휴대폰은 구글 PLAY스토어에서, IOS버전 휴대폰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부산교육 다모아’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 다모아’앱을 통해 교육정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및 재난, 재해 등 긴급 상황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학생, 학부모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앱을 통해 더욱 알차고 유익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