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경선 신청 당원권 정지되자 무소속 출마 선언
17일 11시경 선거사무실에서 정책발표하는 김해연 후보 모습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에서 ‘토사구팽’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해연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17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실에서 10대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김해연 후보는 이번 4·15 선거에 더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혐의없음’ 이라는 수사기록을 문제 삼아 공천 배제된 것에 해명을 요구하자 더민주당은 김 후보를 당원자격 6개월 정지라는 징계에 처했다. 김 후보는 이에 굴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 후보는 경남미래발전연구소 전 이사장으로서 거제와 경남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라면 찾아다니는 성격의 소유자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및 대우조선 밀실 매각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력을 갖고 있다.
거제시민이라면 ‘김해연’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줘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우여곡절이 많은 정치인생을 걷고 있다.
이번 김 후보가 밝힌 10대 공약은 ▲대우조선 불공정 특혜매각 반대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 실현 ▲비정규직 차별 제도 개혁과 철폐 ▲KTX,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조성 ▲4대 기관 유치 및 해양경찰서 신설 ▲수산자원보호구역 재조정 및 규제개혁 ▲거제 경제자유구역 유치 ▲가덕 신공항 유치 ▲국립공원구역 재조정 및 규제개혁 ▲관광특구 지정 및 남해안관광벨트 거점도시 육성 등이다.
김해연 후보는 “조선 및 지역경기활성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매주 발표하겠다”며 “다음에는 조선산업 및 노동정책 그리고 비정규직 관련 정책속에 실현 가능하고 조선업 종사자에게 획기적인 공약을 발표할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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