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7381(+115)·완치1661(+259)·사망88(+7)
경북도의회가 1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서 추가확진 6일 연속 증가세
- 급성폐렴으로 숨진 경산거주 17세 고교생, 코로나19 여부 ‘촉각’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경북에서 최초환자가 발생한 지 한달 째를 접어들었지만 곧 잡힐 것만 같았던 코로나19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6일간 연속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다시금 두자리 수(18명)로 진입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한 후속감염이 잇따른 가운데 완치판정 이후 재감염이 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10대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다는 의료계의 판단 또한 전면적으로 뒤바뀔 수 있다.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381(+11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점으로 확진자는 대구 6241(+97)·경북 1140(+18)명이며 완치자는 대구 1402(+343)·경북 259(+34)명, 사망자는 대구 62(+5)·경북 26(+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는 8565(+152)명이며 완치자는 1947(+407)명, 사망자는 93(+9)명으로 확인됐다.
시군별로 추가 확진자는 경산 544(+7), 경주 25(+7), 청도 142(+1), 칠곡 49(+1), 의성 43(+1), 김천 17(+1)명이다. 경주에선 세무서 직원 4명과 시민 2명이 확진을 받았다. 시는 이들이 모두 한 식당을 방문한 점을 주목하고 역학조사에 나섰지만 최초 전파자는 밝혀내지 못했다.
예천에선 A(25)씨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재발했다.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A씨는 10일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나 17일 다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재감염인지 재확진인지 여부를 두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18일 오전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B(17)군이 급성폐렴으로 사망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산지역의 한 고등학교 3학년인 B군은 10일 발열증상을 보여 12일 경산중앙병원에서 1차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13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증상이 악화되면서 대구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6차까지 음성 판정이 나오다가 7차 검사에서 확진 여부가 ‘미결정’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시 B군은 국내 첫 10대 코로나19 사망자가 된다.
한편 경북도는 정부 추경과는 별도로 자제 예산을 편성해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도 빠른 시일 내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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