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단체·유학생 등 홍보 활동
욱일기 의미를 설명하는 중국어 영상.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또한 FIFA와 AFC에서의 욱일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의 예시를 넣었고, 특히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강조하며 IOC는 즉각 욱일기 응원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중국의 대일보상요구협회 등 민간단체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힘을 모아 이번 중국어 영상을 웨이보 및 위챗 등을 활용해 중국 전역에 퍼트리는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CCTV, 인민일보, 신화통신, 청년보 등 중국 언론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홍콩 및 대만 언론 등 20여 곳의 웨이보 계정에 이번 영상을 함께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미국의 시민단체인 ‘GA(Global Alliance)’와는 영어 및 중국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미국 내 전파하기로 하는 등 전 세계 영어권 및 중국어권에 널리 퍼트리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인도, 브라질, 호주 등 G20 주요 국가의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어 및 중국어 영상을 올려 더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퍼나를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처럼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으로 IOC와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전략이 욱일기를 퇴출시킬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