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앓던 80∼90대 여성 환자 3명 잇따라 사망
23일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또 사망했다. 이로써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누적 사망자는 총 116명으로 늘었다. 대구 한 선별진료소 현장. 사진=연합뉴스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인 82세 여성 A 씨가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받던 중 23일 오전 6시 18분쯤 사망했다. 대실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A 씨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지병으로 치매와 위암,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다.
같은 날 대구가톨릭병원에서도 95세 여성 B 씨가 오전 5시 17분 숨졌다. B 씨는 3일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지난 4일 확진 판정됐다. 기저질환으로 치매와 고혈압이 있었다.
경북도에서는 전날인 22일 오후 10시 11분쯤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받던 91세 여성 C 씨가 사망했다. 거주지가 강원 태백으로 등록돼 있는 C 씨는 2018년 9월 푸른요양원에 입소했다. 푸른요양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진 지난 4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2일 다시 시행한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치매,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