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81병동 입원했던 광주 거주 77세 여성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13일 숨졌다. 9일 병원 내 집단 감염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별관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세워진 모습. 사진=연합뉴스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77세 여성이 13일 오전 6시 35분에 숨졌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폐암 환자로 분당제생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해 있을 당시 이 병원 첫 확진자인 성남시 4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앞서 말기 폐암과 전이성 대장암으로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 입원했던 82세 남성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일 밤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인자 가운데 숨진 인원은 전국에서 총 68명으로 늘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