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발전량 65만 9190㎾로 277.8톤 온실가스 절감…전국최초 개발제한구역 내 도시공원 주차장 건립
레솔레파크주차장에 준공한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전경. (사진제공=의왕시)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된 시민햇빛발전소는 건립비용의 30%를 경기도가 지원하고, 의왕시가 20%, 나머지 50%는 조합원과 시민펀드를 통해 조성됐다.
516kW의 대규모 발전용량을 가진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연간 발전량이 65만 9190kW로 183가구에 전력 공급은 물론 연간 277.8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해 의왕시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태양광 시설이다.
의왕시에 따르면,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태양광 판넬의 간격을 통해 빗물을 주차장으로 자연스럽게 낙하해 주차장 토양과 풀이 자랄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하고, 튼튼한 하부구조와 상부 판넬 부분 곡면 디자인으로 미관을 아름답게 설계했다.
또한,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가리고, 비와 눈이 올 때는 가림막 역할을 하여 주차장 공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일 개최된 준공식에서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으로 의왕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왕시민이 참여하는 햇빛발전소를 건립하게 되어 뿌듯하다” 며 시민 참여를 통한 친환경적인 에너지 확대사업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민햇빛발전소는 의왕시 최초의 시민햇빛발전소이자 시민이 주체가 된 최초의 발전소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친환경 에너지원 건립이란 점에서 지역 환경단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시민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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