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019년 이어 세 번째 “이번에도 무혐의일까”
가수 휘성의 세 번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그의 사건은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사진=리얼슬로우컴퍼니 제공
26일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휘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첩보를 받고 휘성의 상습 프로포폴 불법 투약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휘성의 소환 조사는 다음 주로 예정돼 있었으나 수사 중 보도로 인해 일정에 변경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휘성은 군 복무 시절이던 지난 2013년 연예계 불법 프로포폴 투약 사건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휘성은 투약 횟수가 10회로 비교적 적고, 치료를 위해 투약했다는 점 등이 참작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로 또 한 번 프로포폴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4월 에이미는 휘성이 자신에게 마약을 권했으며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폭로는 에이미의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흐지부지됐지만, 이번에 세 번째 프로포폴 의혹이 제기되면서 휘성의 공식입장과 경찰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휘성 측은 현재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