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원격교육 현장 점검을 위해 2일 서구 초은고등학교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긴급재난지원 확대, 영종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 건립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박백범 교육부 차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초은고의 쌍방향 화상수업 교실, 수업영상 제작실 등을 둘러본 후 코로나19 극복과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시민 전 계층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결정에 관해 “정부가 하위소득 70%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안전망을 과감히 결정한만큼 지방정부에서도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투입해 상위 30%에도 가구당 25만원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시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소상공인과 피해업종,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대상시설에 대한 지원 등 촘촘한 경제지원 대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공항이 위치한 영종지역에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 건립을 건의했다. 감염병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최근 해외입국자 확진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환자치료와 신속한 검사,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역체계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도쿄 오모리병원, 뉴욕 Presbyterian 병원, 독일 샤리떼병원, 일본 국립종합병원 등 해외 주요 공항도시도 대부분 항공재난이나 감염병 유입을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 체계를 갖춘 감염병 전문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공항이 위치해 전세계인의 입출입이 잦은만큼 코로나19 초기부터 시민과 함께 철저하게 대응해왔다”며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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